모리오카 냉면
냉면은 원래 한반도 북부에서 태어난 것이지만, 한반도 북부 함흥 출신으로 일본에 이주해 온 아오키 아키토 씨라는 사람이 1999년 모리오카에서 ‘식도원’이라는 가게(현재도 영업중)을 시작으로 모리오카에 냉면이 등장했다. 당시 평양의 냉면은 일본에 전해지고 있었지만, 아오키씨는 매운 맛이 없는 담백한 평양 냉면에 고향 함흥의 매운 냉면의 맛을 믹스한 것이 모리오카 냉면의 시작. 쇼와 40년대 이후 냉면을 내는 가게가 모리오카 근교에 차례차례 오픈해 각각 새로운 맛을 낳았고, 쇼와 60년대부터는 미식 붐도 쫓기는 바람이 되어 「모리오카 냉면」은 일약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모리오카 냉면은 밀가루와 가타구리 가루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면에 강한 코시가 있는 것이 특징. 쇠고기와 닭고기를 끓여 양념하고 적당히 식힌 수프는 김치의 매운맛과 융합되어 있다. 시내에는 약 30점포의 냉면점이 있다.